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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백일해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알아보기

by 생활정보공지 2024. 11. 14.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병은 "백일 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침이 매우 길고 강하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높습니다.

 

백일해

 

목차

 

1.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세균은 호흡기 점막에 감염되어 기침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기도 상피 세포에 영향을 미쳐 기침을 일으키고,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하며,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Bordetella pertussis는 주로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세균이 공기 중에 퍼지며, 이를 흡입한 다른 사람이 감염됩니다. 감염 후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2.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는 여러 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증상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특징적인 기침이 나타납니다.

 

(1) 초기 증상 (1~2주)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감기)과 유사합니다. 이 시기에는 기침, 콧물, 인후통, 가벼운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력을 가지며, 특히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2) 기침 발작 단계 (2~4주)

질병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기침 발작이 시작됩니다. 이 시기의 기침은 매우 심하고 반복적입니다. 기침은 보통 여러 차례 반복되어 나타나며, 환자는 숨을 쉬기 위해 잠시 멈추고, 이후 "후-훙" 소리가 나는 소리(‘whooping sound’)가 나는 특유의 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 소리는 기침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나는 소리로, 백일해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 기침 발작은 매우 고통스러우며, 기침이 심해지면 환자는 구토, 호흡곤란, 심지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기침 발작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회복기 (4주 이상)

기침 발작은 점차 완화되며,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회복기가 길어지기도 하며, 기침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몇 개월 동안 남을 수 있습니다.

 

3. 백일해의 위험성

백일해는 그 자체로도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질환이지만, 특히 어린아이들, 특히 1세 이하의 영아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영아는 백일해에 감염되면 기침 발작이 심각해져 호흡 곤란과 질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일해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뇌손상이나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아에서의 사망률은 매우 높습니다. 이외에도 백일해는 다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폐렴이나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백일해의 진단

백일해는 병력과 임상 증상에 기초하여 진단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실험실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양 검사: Bordetella pertussis를 배양하여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배양이 가능하면 확진이 됩니다.

 

- PCR 검사: 세균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Bordetella pertussis 감염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혈액 검사: 항체 검사를 통해 과거에 백일해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흉부 X-ray: 폐렴 등의 합병증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5. 백일해의 치료

백일해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지만, 이미 기침 발작이 시작된 후에는 항생제가 증상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항생제는 감염 초기, 즉 증상이 시작된 1~2주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 항생제: 에리트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이는 세균의 확산을 막고,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기침 완화제: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 사용될 수 있으나, 기침이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입원 치료: 특히 영아나 고위험군의 경우, 입원하여 산소 공급, 수액 치료, 기침 완화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백일해 예방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백신은 일반적으로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의 어린이에게 접종됩니다. DTaP 백신은 백일해를 포함한 여러 질병에 대한 면역을 제공합니다.

 

- DTaP 백신: 6번의 접종이 권장되며, 만약 접종을 놓친 경우에는 catch-up 접종을 통해 추가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TDaP 백신: 성인 및 청소년에게는 DTaP 백신 대신 TDaP 백신이 사용됩니다. TDaP 백신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에 사용되며, 백일해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은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백일해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 백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의 발생률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주로 어린이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Bordetella pertussis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기침 발작과 호흡 곤란을 동반하며, 특히 영아와 고위험군에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포함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백일해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필요하며, 특히 임산부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장받습니다. 백일해는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